2월 시즌오픈마라톤

DTRC 라고 동탄러닝크루가 있다.

가입은 21년 겨울에 했는데 그때는 마음가짐이....별로..?

아무튼 22년도부터 열심히 나와 달리고 있는 와중에 23년2월에 한강에서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.

그동안 달려보면서... 나름 마라톤 나가보고 싶었기도 해서 일단 해보는거야~~~!! 하면서 신청을했다.

 

친한크루언니차 타고 가는데... 이른아침인데도 서울은 서울인지... 차가 꽤 있었다

주차대란을 겪고 겨우겨우 주차해서 공원안으로 들어가는데

사람이 정말정말 너무 많아서 깜짝놀랬다.

다들 마라톤에 진심이구나....

 

아침한강은 눈부시구나...ㅎ

 

단체접수해서 주최측에서 크루 부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.

짐 보관이 용이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

 

 

5,4,3,2,1 카운트 다운 외칠때 간직하기 위해 한컷!!

 

항상 5~7키로만 뛰다가 10키로 뛰려니깐... 진짜 다리가 너무 무겁고

힘들고 이게 맞는건가 그냥 걸을까 이런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ㅎㅎ

 

하지만

 

진짜아아 포기하기 싫어서 현수막에 걸린말을 계속 속으로 외쳤다.

 

"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무.릎. ''

 

 

 

8키로쯤에 꺾일뻔했지만 같이 와준 크루원 분들이 응원해주셔서

진짜 이악물고 달렸다.

 

 

다시봐도 진짜 사진찍는다고 웃는거 레전드네....

진짜... 힘들때였거든요...ㅎ

 

1시간안에 들어오는게 목표였지만 2분35초 초과 ㅠㅠㅠㅠㅠㅠㅠ

저 2분을 진짜 땡기고 싶었는데... 못땡겼다 ㅠㅠ

 

 

그래도 첫 마라톤인데 잘한거 같다는 생각 쪼오오오금 했다..ㅎ

 

한참 줄서서 첫 기록 포토존? 찍고

다시봐도 멋드러진 우리 DTRC